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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인물

사랑과 배신에서 시작된 Facebook (feat. Facemash.com)


출발이 비록 실수와 논란 속에서 태어난 

Facemash.com 였지만,

결국 그는 거기서 배운 걸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플랫폼으로 진화시켰어요.

 
바로, 마크 저커버그가 Facebook을 성공시킨 이유이기도 하죠.
 
이 이야기의 바탕은 영화 "쇼셜 네트워크"에 기반 하니 안보신 분은 시청하시고 와서 .. ㅎ
 

 

 
 

1. 전 여친과의 이별, 그 밤의 분노가 시작이었어요

2003년 어느 날 밤, 하버드의 한 기숙사 방.


마크 저커버그는 여자친구에게 차였어요.
그녀는 마크가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예의가 없다고 말했죠.

갑작스러운 이별에 상처받은 마크는 그날 밤, 술기운에 블로그에 분노 가득한 글을 남기고 ..

곧바로 자신의 특기인 

코딩을 시작했어요.


하버드 학생들의 얼굴을 무작위로 보여주고,
누가 더 매력적인지를 투표하는 사이트 'Facemash'였어요.

 


 

 

2. Facemash는 단 하루 만에 학교를 뒤흔들었어요

Facemash는 2003년 10월, 늦은 밤에 온라인에 올라왔고 그 다음 날 아침, 하버드 캠퍼스 전체가 들썩였어요.

학생들은 수업보다 Facemash에 더 집중했어요.


기숙사 거실, 도서관, 식당마다


“이 사람 봤어?”

“야, 나 거기 올라왔더라”


심지어 교수님 수업 중에도 몰래 사이트에 접속하는 학생들이 생겼다고 해요.


 

사이트에는 하버드 기숙사 네트워크에 등록된 학생 신분증 사진이 올라왔는데, 이게 전부 저커버그가 학교 서버에서 몰래 크롤링한 정보였어요.

 

한 페이지에 두 사람의 사진이 번갈아 뜨고, 그걸 보고 누가 더 매력적인지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점수가 매겨졌어요.

 

하루 만에 2만 2천 뷰가 넘는 페이지뷰, 수천 명의 유저가 참여했고, 하버드 학생 커뮤니티는 거의 마비 상태였다고 해요.

학생들 반응은 극과 극이었어요.

친구들끼리 웃으며 평가하고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자신의 사진이 허락 없이 올라간 데 대해 불쾌해하는 학생들도 많았어요.

그 결과, 학교 측은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고 저커버그는 하버드 징계위원회에 불려가게 돼요.

 

 

3. 윙클보스 형제는 그에게 ‘하버드 커넥션’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Facemash가 차단된 직후,


하버드의 로잉 선수로 유명했던 윙클보스 형제가 저커버그에게 연락을 해요.

 


그들은 당시 HarvardConnection(하버드커넥션)이라는

하버드 학생 전용 소셜 네트워크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었고, 마크에게 사이트 개발을 도와달라고 제안했어요.

 


마크는 그 제안을 수락했지만,

이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따로 개발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몇 주 뒤,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Thefacebook.com이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소셜 사이트를 출시해버려요.



 

4. Thefacebook은 하버드 학생들 사이에서 대박이 났어요

Thefacebook은 처음엔 하버드 학생들만을 위한 단순한 프로필 기반의 커뮤니티였어요.

프로필 사진, 이름, 수업 정보, 친구 추가, 벽에 글 남기기(Wall) 같은 간단한 기능만 있었지만 학생들은 폭발적으로 반응했어요.

 



짧은 시간 내에 하버드 학생 대부분이 가입했고, 입소문을 타고 예일, 스탠포드, 콜럼비아 등 아이비리그 전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어요.

 

 

5. 윙클보스 형제는 배신당했다고 느꼈고, 결국 소송을 걸어요

당연히 윙클보스 형제는 격분했어요.


그들은 저커버그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법적 소송을 제기했고,

이 일은 나중에 큰 논란과 뉴스가 되었어요.

결국 2008년, 수천만 달러 규모의 합의로 마무리됐지만 Facebook의 출발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어요.

 

 

하지만 마크는 일관되게


그건 아이디어 도용이 아니라,
나만의 더 좋은 버전을 만든 것

이라고 주장했어요.



 

6. 실연, 코드, 갈등… Facebook의 출발은 감정 그 자체였어요

Facemash는 감정의 폭발로 태어난 프로젝트였고, Facebook은 그 실수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한 결과물이었어요.

 

Facebook의 출발은 사랑, 질투, 경쟁, 배신 같은

매우 인간적인 감정에서 나왔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마크 저커버그가 만들어낸 Facebook은 단순한 SNS가 아니었어요.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연결되고, 주목받고 싶어 하는 본능


정확히 파악했고, 그걸 기술로 풀어낸 창업자였어요.

 

시작은 장난이었고, 실수였고, 이별이었지만 그 끝은 세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됐어요.

 

그걸 보면요,


진짜 큰 변화는 언제나 아주 인간적인 감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