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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인물

"좋아요" 사람들이 중독됐다 (feat. Like)


 페이스북 ‘Like’ 버튼과 알고리즘 논란은 기술이 만든 ...

편리함, 

그리고 그 이면의 그림자 일 수도 있어요 ??!!

 

좋아요 하나가 만든 세계은 우리가 알고 있는것 보다 훨씬 복잡해요..

"좋아요" ...

"Like" ...

나의 생각은 ...

 

 

1. '좋아요'는 단순한 버튼이 아니었어요

2009년, 페이스북은 지금은 너무 익숙한 ‘좋아요(Like)’ 버튼을 처음 도입했어요.


사용자가 친구의 게시글, 사진, 댓글 등에 간단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었죠.

처음에는 단순했어요.


복잡한 댓글 대신 

“나도 공감해”

“멋지다”

같은 감정을 

한 번의 클릭으로 ...


표현할 수 있어서 모두가 편하고 재밌어했어요.

 

하지만 저커버그와 개발팀은 이 버튼이 단순한 반응 도구를 넘어서 사용자의 행동과 관심사를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 포인트가 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즉, ‘좋아요’는


SNS를 정보 공유 플랫폼에서 ‘반응 기반 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전환시킨 출발점이었어요.

 

 

2. 좋아요 버튼이 ‘AI 알고리즘’의 연료가 되었어요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어디에 좋아요를 누르는지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뉴스피드 알고리즘을 설계했어요.

예를 들어, 

고양이 사진에 자주 좋아요를 누르면 뉴스피드엔 점점 더 많은 고양이 콘텐츠가 올라오고, 정치적 이슈에 자주 반응하면 그 이슈와 관련된, 비슷한 입장의 콘텐츠만 더 많이 노출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되면 사용자 입장에선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구조”가 되는데요,
이게 바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을 강화하는 문제

로 이어졌어요.

 

 

3. 좋아요가 만든 편향, 점점 강해진 SNS 속 ‘거울방’

우리가 좋아요를 누른 콘텐츠는 우리에게 더 많이, 더 자주, 더 자극적으로 다가오게 돼요.


예를 들어

어떤 정치 성향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
비슷한 성향의 뉴스, 게시물, 심지어 광고까지 따라오게 되죠.

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만 더 보고, 싫어하는 건 점점 보지 않게 되는 구조’가
SNS 속 ‘거울방(Echo Chamber)’을 만들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

사용자들은 다른 의견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공격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 거예요.

 

 

4. 사용자는 몰랐지만, 플랫폼은 알고 있었어요

문제는 이 알고리즘 구조가 의도치 않게 극단적인 콘텐츠를 더 퍼뜨리게 됐다는 점이에요.


 

극단적인 내용일수록 사람들은 반응을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만큼 더 많은 좋아요와 댓글, 공유가 발생하죠.

페이스북 내부 문건에 따르면

개발팀은 이미 **“사람들이 화낼수록 더 오래 머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분노와 자극을 이용한 콘텐츠가 알고리즘 상에서 우선 노출된다는 사실도요.

 

하지만 플랫폼 입장에선 사용자 체류 시간 =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구조를 쉽게 바꾸지 못했어요.

 

 

5. 내부 고발자가 공개한 ‘알고 있었지만 고치지 않았다’는 진실

2021년, 페이스북의 전 직원 프랜시스 하우겐이 내부 문건과 함께 회사의 알고리즘 정책에 대한 고발을 해요.

그녀는 이렇게 말했어요.

 

 페이스북은 자사의 알고리즘이

사용자 정신 건강, 사회 분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시청률과 수익을 위해 방치했습니다.

 ”


 

그 폭로는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페이스북은 이후 알고리즘 일부를 조정하고, ‘좋아요’ 외에도 감정 이모지, 부정적 피드백 시스템 등을 추가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구조는 사용자 반응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6. 저커버그는 ‘좋아요’가 만들어낸 결과에 책임이 있을까요?

마크 저커버그는 여러 차례 청문회에 나가 페이스북의 알고리즘 구조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어요.

그는 항상 기술 중립성을 강조했어요.

 

 우리는 플랫폼을 제공했을 뿐, 사람들이 무엇에 반응할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은

플랫폼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의 인지와 감정을 설계하는 시스템이다

라고 말하고 있어요.

 

좋아요 하나는

단순한 버튼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데이터화하고, 그 데이터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바꿔놓는 트리거였다는 걸 알게 된 거죠.

 

 

7. 우리는 지금 ‘좋아요의 시대’를 살고 있어요

지금 우리가 SNS에서 보는 거의 모든 콘텐츠는 누군가의 ‘좋아요’ 기록에 의해 만들어진 타임라인이에요.

 

그건 편하고 익숙하지만, 가끔은 우리도 모르게 사고의 폭을 좁히고, 감정의 방향을 조절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지금은 단순히

“좋아요를 누르는 이유”뿐 아니라

“무엇에 무관심했는가”도 함께 

돌아봐야 할 시점이에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정보의 흐름이 모두 ‘좋아요’ 하나에서 시작될 수 있으니까요.

 

시작은 아주 작고 단순했던 ‘좋아요’ 버튼 하나였다는 것, 우리는 절대 가볍게 볼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