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사원증에는 숫자가 적혀져 있지요.
대부분 1번 부터 시작하는데, 1번은 CEO 가 그 사원증을 가지게 되는데요 ...
그럼 Apple 회사의 1번 숫자의 (사원)증 을 소지하게 된 사람은 누굴일까요 ????
창 업자 스티브 잡스 ???

1. 애플 사원번호, 누가 1번이고 누가 0번일까요?
애플이 법인으로 정식 설립되던 1977년 직원들에게 사원번호를 부여하는 일이 있었어요.

당연히 1번은 창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었어요.
그는 Apple I, Apple II의 모든 회로와 시스템을 스스로 개발한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사실을 들은 스티브 잡스는
“내가 공동 창업자인데 왜 2번이야?”
라며
조용히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고 해요.
결국 사람을 잘 설득했던 잡스는 직원 번호 0번을 받아냈어요.

즉, 워즈니악이 1번,
잡스는 ‘0번’이 된 거예요.

웃긴 건 워즈니악은 그 상황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
내가 1번이든 2번이든 상관없어요.
난 그냥 만들고 있었어요.
”
라고 그가 훗날 웃으며 말했어요.

2. 직원 할인 10% 받으려고 애플스토어에서 신분 증명했어요
한 번은 워즈니악이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팟을 구매하려고 방문했어요.
계산대에서 그는
“애플 직원 할인 되죠?” 하고 직원에게 물었어요.

점원은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사원증 있으신가요?”라고 물었고
워즈니악은 자랑스럽게 대답했어요.
“내 번호는 1번이에요.”

처음엔 장난으로 여겼지만
워즈니악의 이름이 확인되자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는 실제로
10% 직원 할인을 받고 아이팟을 구매했어요.

이 일화는 그가 얼마나 겸손하고
유쾌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에요.
3. 진짜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태도였어요
잡스가 0번을 고집하고
워즈니악이 웃으며 1번을 받아들인 이 장면은
사실 애플 초창기 두 사람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사례예요.
잡스는 브랜드와 위치에 민감한 완벽주의자였고
워즈니악은 기술과 사람을 사랑하는 겸손한 개발자였어요.

둘의 성격은 달랐지만
그 차이가 있었기에 애플이라는 회사가 시작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사원번호 1번을 가진 워즈니악은
기술을 만들고 나누는 일을 한결같이 조용히 이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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